해외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의 가격과 성능을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알려진 대기업의 클라우드 호스팅부터 중견기업의 클라우드 호스팅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클라우드 호스팅까지 찾아봤습니다.
그 전에 업체마다 용어를 다양하게 사용하고 호스팅의 종류에 대해 헷갈릴 수가 있기에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다양한 호스팅의 종류
1) 웹 호스팅 2) VPS 호스팅 3) 클라우드 호스팅 4) 전용 서버 호스팅
웹 호스팅
흔히 블루호스트 등 워드프레스 호스팅을 제공하는 업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유형입니다. 하나의 서버에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웹사이트를 호스팅하며 해당 웹사이트는 자원을 공유하게 됩니다.
당연히 비용 효율적이고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보통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VPS 호스팅
웹호스팅보다 비싸지만 성능이 뛰어납니다. 클라우드 호스팅과 비슷하게 느껴지기 쉬운데 VPS 호스팅은 하나의 물리적 서버를 여러 가상 서버로 분할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확장성과 유연성에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클라우드 호스팅
가격은 더 비싸집니다. 클라우드 호스팅의 특징은 원하는 만큼 수평 또는 수직으로 서버를 확장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클라우드 호스팅은 VPS 호스팅과 비교했을 때 자원을 늘리는 데 제한이 거의 없습니다.
호스팅 업체가 다수의 물리적 서버를 가져와 공통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클라우드라고 하는 엄청난 양의 리소스 풀이 생성됩니다. 사용자는 여기에서 원하는 만큼 리소스를 사용하고 늘리거나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호스팅이 바로 클라우드 호스팅입니다.
보통 시간 단위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전용 서버(Bare Metal) 호스팅
가장 가격이 비싸며 말 그대로 하나의 물리적 서버를 혼자서 사용하게 됩니다.
다른 호스팅과 달리 구매 후 설치까지 몇 시간에서 몇 주의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사실 전용 서버 호스팅의 경우 제공되는 리소스 대비 가격은 오히려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클라우드 호스팅처럼 문제가 생기면 간단하게 서버를 지우고 새로 만드는 게 불가능하며 혼자서 모든 오류를 처리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보통 월 단위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1. Amazon Google Microsoft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빅3으로 불리며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클라우드 호스팅을 이용하는 게 목적이라면 빅3을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클라우드 호스팅과 통합된 다른 여러가지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인력 풀이 넓다는 장점으로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입니다.
비용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 대기업이나 24시간 완벽한 가용성을 보장받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몇 배의 가격을 지불하는 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아마존의 라이트세일 정도는 충분히 사용해 볼 만하다는 생각입니다.
2. DigitalOcean
디지털오션, 리노드, 벌쳐는 빅3과 비교했을 때 중견기업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가격도 낮고 성능도 높은 가성비 좋은 선택지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중에서 클라우드 호스팅을 구매합니다.
디지털오션은 규모도 크고 문서화가 잘되어 있는 게 특징입니다. 찾아보면 없는 내용이 없을 정도로 여러가지 가이드가 잘 작성되어 있습니다. 클라우드 호스팅을 처음 시작하고 배울 게 많다면 디지털 오션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자체 CDN을 보유하고 있으며 셋 중에서 가격이 가장 비싼 편입니다.
3. Linode
리노드는 고객 서비스가 친절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원래 VPS나 클라우드 호스팅은 오로지 자원만 제공하는 것이며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리뷰 사이트에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를 검색해보면 별점이 1점에 수렴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고려하면 리노드는 예외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kami라는 대기업에 인수되며 가격이 살짝 올랐습니다.
자체 CDN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아웃바운드 속도가 요금제에 따라 달라지는 게 특징입니다.
4. Vultr
벌쳐는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일단 가격이 가장 낮은데 성능 또한 굉장히 좋습니다. VPSBenchmarks에서 진행한 벤치마크를 확인하면 네트워크 속도나 CPU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신규 가입자에게 무료 크레딧을 제공하는데 차라리 사용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무료 크레딧을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으며 IP가 겹친다거나 기존 사용자와 이름이나 계좌 정보가 겹친다거나 등등 조금만 의심스러운 일이 있어도 여권을 들고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던가, 여권을 들고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라던가 과한 요구를 하는 편입니다.
한편 모든 사용자에게 매달 2TB의 트래픽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즉 가격표에 표시된 트래픽에 2TB를 더한 게 한 달 트래픽 제한입니다.
마찬가지로 트래픽에도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있어 하루가 지날 때마다 가격표에 표시된 트래픽이 일할 적용됩니다. 즉 내가 구매한 플랜의 한 달 트래픽이 30TB였다면 하루마다 1TB가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5. Oracle Cloud
오라클도 엄청난 대기업인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에 비해 늦게 클라우드 사업에 진출했고 시장 점유율이 낮은 편입니다.
그런 이유로 공격적인 사업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클라우드 사업에서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중입니다.
오라클 클라우드에 신용카드를 등록하면 프리티어(무료로 제공하는 자원)를 사용할 수 있으며 4OCPU 24GB램을 제공합니다. 이미 관련글을 여러 번 작성한 적이 있기에 여기서는 간단하게 언급만 하겠습니다.
6. OVHcloud
여기서부터는 규모가 더 작은 중소기업이나 잘 알려지지 않은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언급한 호스팅 업체는 전부 한국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제는 일본, 홍콩, 싱가포르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OVHcloud는 클라우드 호스팅 VPS 호스팅 전용 서버 호스팅을 모두 제공합니다.
사실 클라우드 호스팅보다는 전용 서버 호스팅에 장점을 가진 업체입니다.
할인을 자주 하며 운이 좋다면 저렴한 가격에 고성능 전용 서버를 대여하는 게 가능합니다.
유일한 단점은 대역폭에 있어 상당히 인색합니다. 특히 APAC(아시아 태평양)의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APAC 지역의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가 굉장히 비싼 가격을 책정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DigitalOcean Linode Vultr은 일관된 가격을 책정하지만 빅3의 경우 마찬가지로 지역별 가격을 책정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7. Contabo
일본에 데이터센터가 있어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속도가 나오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아시아 지역은 역시나 프리미엄이 붙으며 가장 저렴한 요금제가 실제로는 12달러 정도 청구됩니다.
네트워크 속도는 순서대로 200Mbit 400Mbit 600Mbit 800Mbit으로 제한되며 일본은 32TB 대신 10TB 트래픽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8. Hetzner
유럽이랑 미국에만 데이터센터가 있는 업체입니다. 현실적으로 너무 멀어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아쉬워서 넣어봤습니다.
유럽에서는 나름 유명한 업체이며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데 인터넷 속도도 Gbps 단위로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늘리려고 노력 중이라는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도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마치며
사실 LowEndBox 같은 사이트를 참고하면 정말 소규모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를 찾을 수 있고 한 달에 1달러로 서버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클라우드 호스팅 업체의 경우 업타임이 보장되지 않고 성능이 좋지 않으며 제한이 많습니다.
또한 자고 일어나면 폐업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용하지 않는 게 낫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형 커뮤니티가 어떤 호스팅을 사용하는지 궁금하다면 My IP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센터가 우리나라에 없는 경우 핑이 어느 정도 나올지 확인하려면 WonderNetwork 또는 Mete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라클 클라우드 프리티어 A1 인스턴스 생성하는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