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에서 판매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속도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이고, 두 번째는 주어진 데이터를 다 소진하면 3Mbps 5Mbps 등 속도제한이 걸리는 무제한 요금제이다.
어떤 경우든지간에 통신사는 핫스팟(데이터 쉐어링, 데이터 함께쓰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을 별도로 지정해놨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무제한 요금제로 핫스팟 또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과도한 데이터 사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당연한 조치이다.

하지만 간단히 이를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Every Proxy라는 프록시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꼭 이 앱이 아니더라도 프록시 설정을 변경하게 해주는 앱이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프록시 설정을 변경하면 핫스팟을 통해 사용되는 데이터가, 핫스팟이 아닌 Every Proxy라는 앱에서 사용되는 걸로 인식된다. 즉 통신사 입장에서는 핫스팟을 통해 다른 기기가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게 아니라,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는 걸로 판단한다.
물론 이를 남용하면 통신사에서 데이터 사용을 검토할 수 있다. 하지만 테라바이트 단위의 남용이 아닌 이상 그럴 일은 없을 테니 개인 용도로만 사용하면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는 첫 번째인 HTTP & HTTPS 프록시를 사용할 예정이다. 왼쪽 위의 선 세 개를 클릭한다.

두 번째 Settings 버튼을 클릭한다.

IP Address를 클릭하면 몇 가지 선택가능한 아이피 주소가 표시되는데 아무거나 고른 뒤 Port 또한 4자리 숫자를 임의로 넣어주면 된다. 이제 IP Address, Port 두 가지를 기억한 다음 핫스팟을 연결하고 싶은 기기의 와이파이 설정에 진입한다.

와이파이 설정을 찾아보면 프록시 설정 메뉴가 있다.

프록시 호스트 이름에 IP Address를, 프록시 포트에 Port를 입력하면 핫스팟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