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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봉사활동 추천: 동영상 시청 & 워드 타이핑

이번에 공군에 지원하며 64시간의 봉사활동이 필요했다.

고등학생 때는 봉사활동의 내용에 집중했지만 그때와는 달리 많은 양의 봉사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비대면 봉사활동을 알아보게 되었고 정말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찾아 공유하려고 한다.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 https://dgvolunteer.co.kr/

이것보다 더 쉬운 봉사활동은 없을 것 같다.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에 올라온 동영상을 수강하면 된다.

동영상만 실행해놓고 다른 짓을 해도 되기 때문에 빈틈이 많은 방식이고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동영상 한 개는 10분 정도이고 20분의 봉사활동을 인정해준다. 동영상이 끝날 때마다 간단한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 객관식 1문제이고 틀려도 다시 답을 고를 수 있어서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이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그동안 올라온 동영상 개수가 많아 전부 재생하면 20시간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직접 참여한 결과 봉사시간을 랜덤하게 올려주는 문제가 있었다. 동영상을 수요일에 시청하더라도 목요일로 올라오기도 하고 금요일로 올라오기도 하고 뒤죽박죽이다.

북드림

북드림 홈페이지

📌 https://www.bookdream.or.kr/

다음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워드 타이핑 봉사이다.

동영상 교육 2개를 시청하면 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2-3주 간격으로 수요일에 신청을 받는다. 오후 2시에 신청을 받는데 나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대학교 수강신청 느낌으로 공지글 밑의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정각에 공지글이 올라오고 5초 이내에 신청했다면 랜덤으로 시각장애인이 신청한 책이 배정되고 왼쪽의 스캔된 이미지를 보고 오른쪽에 타이핑을 하면 된다.

3000자 당 1시간의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타이핑을 완료하고 제출하기를 누르면 검토 후 봉사시간을 인정해준다.

책 한 권을 타이핑하고 36시간의 봉사시간을 받았다. 책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날 수 있다.

직접 해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힘든 편이다. 특수기호, 말줄임표 등을 신경써서 표시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영어, 한자도 동영상에서 안내하는대로 작성해야한다.

복사 붙여넣기는 불가능하고 워터마크가 표시되어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홈페이지

📌 http://www.mypickebook.org/

타자 속도가 느린 경우 북드림처럼 모든 내용을 타이핑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경우 이미 OCR을 통해 문자로 인식된 걸 규칙에 따라 수정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단점이 있는데 한 번에 15페이지를 할당 받고 완성하면 제출한 뒤 검수가 끝나야 다시 15페이지를 할당 받는 방식이다. 북드림처럼 한 번에 할당 받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 2-3번, 30-45페이지만 타이핑이 가능하다.

검수에 보통 3시간 이상 소요되기 때문이다. 빠르게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경우 북드림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이다.

마치며

이외에도 지역마다 시각장애인도서관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종류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일부 도서관은 직접 방문해서 사전 교육을 받아야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므로 직접 찾아보는 게 좋다.

다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센터와 북드림을 추천한다. 북드림은 규정도 널널한 편인데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의 경우 굉장히 까다로운 규정을 가지고 있다.

혹시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봐 추가하자면 F12 – 설정 – Disable JavaScript에 체크하면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해진다.

또한 워터마크 제거 사이트문자 인식 사이트를 이용해서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물론 규정대로 추가적인 수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타자 속도가 정말 느린 게 아닌 이상 직접 입력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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