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tarmada에 워드프레스를 옮긴 후기에 대해 써보려 한다.
얼마 전까지 이용하던 호스팅은 클라우드웨이즈다.
클라우드웨이즈는 국내에 레퍼럴이 유행하며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속도도 빠르고 신경 쓸 것도 없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은 사용 중인 서버 크기가 클수록 심각하게 다가오는데 똑같이 클라우드웨이즈의 패널을 이용할 뿐인데 패널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나도 블로그가 아직 크지도 않은데 낭비하는 리소스가 너무 많은 것 같아 공유호스팅을 신중하게 알아보고 옮기게 됐다.
아직까지는 별 문제가 없고 기대한 것보다 속도도 잘나온다. 공유호스팅이라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 듯 하다.
클라우드웨이즈 VS Hostarmada 속도 비교
gtmetrix를 이용해 속도를 측정해봤는데 결과는 아래와 같다.
지금 보고 있는 이 사이트를 속도 측정 돌린 거다.
테마는 가볍다고 유명한 Neve를 사용했고 캐시 플러그인은 클라우드웨이즈에서 제공하던 Breeze를 사용했다.
이건 호스팅을 옮긴 뒤에 측정한 속도다. 분명히 클라우드웨이즈가 수치상으로는 더 좋게 나온다.
다만 테스트 서버 위치가 캐나다 벤쿠버이고 gtmetrix 결과와 실제 사용자의 체감이 동일하지는 않다는 거..
구글 페이지 스피드 테스트가 아무리 수치 안좋게 나와도 실제로는 아무 문제 없는 경우(티스토리)와 마찬가지다.
체감상으로는 큰 차이는 없었다. 물론 클라우드웨이즈가 더 빠르긴 했다. 가격 차이가 얼마인데..
클라우드웨이즈 VS Hostarmada 가격 비교
내가 호스팅을 바꾼 가장 큰 이유인데 클라우드웨이즈는 나처럼 소규모 블로그를 취미로 운영하는 경우 가격 대비 낭비하는 자원이 너무 많았다는 거다.
클라우드웨이즈는 가장 저렴한 플랜이 한 달 14달러다.
Hostarmada은 여름이나 겨울, 기념일에 세일을 하는데 이때 구매하면 가장 저렴한 플랜이 한 달 2.5달러다.
나는 여름 세일에 3년(Triennially)을 구매했다. 물론 3년 후에는 정상가격인 10달러가 청구되지만 그래도 클라우드웨이즈보다 훨씬 저렴하다.
게다가 워드프레스는 호스팅을 옮기는 게 굉장히 간단하고 사실상 모든 호스팅 업체가 자기한테 오겠다고 하면 발벗고 나서서 사이트 이전을 도와주기 때문에
3년 뒤에 더 좋은 호스팅을 찾으면 언제든지 이사갈 수 있다.
결론
내 생각은 처음 워드프레스 혹은 소규모 사이트를 시작하는데 굳이 최고의 성능을(싱가포르, 도쿄가 아닌 한국 서버를) 찾아 비싼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클라우드웨이즈의 경우 추천 코드로 주는 크레딧 제외 딱히 할인도 없는데
외국의 신규 호스팅 업체 중에는 괜찮은 성능을 제공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을 진행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잘 알아보고 본인에게 맞는 호스팅을 선택하면 되겠다.
다만 클라우드웨이즈에 라이믹스 커뮤니티 설치하기 글처럼 워드프레스 외의 것을 하려면 다른 호스팅 업체의 Cpanel보다는 클라우드웨이즈가 훨씬 패널을 잘 구성해 놓은 건 사실이다.
워드프레스 관리자만 사이트 속도가 느린 경우 진짜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