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2022년 11월 5일 처음으로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출시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가격을 인상해왔고 이에 부담을 느낀 다수의 사용자들은 계정공유를 이용해왔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통해 넷플릭스는 계정공유 감소와 영업이익 증대를 바라는 듯 하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
2022년 11월 기준 넷플릭스 요금제는 아래와 같다. 광고형 베이식을 기존의 베이식과 비교해보면 한 달 4000원을 할인받는 대신 광고를 보게 되는 셈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광고형 베이식 사용자는 한 시간에 평균 4-5분의 광고를 봐야 한다. 광고는 15초 혹은 30초 길이이며 영상 시작 전이나 영상 중간에 배치된다. 광고를 배속하거나 스킵하는 건 불가능하다.
사실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쓸지 의문이 드는데, 평소에 유튜브 광고를 본 적이 있다면 15초나 30초가 굉장히 길게 느껴지는 경험을 해봤을 것이다. 한 시간에 4-5분이면 30초 광고를 기준으로 8-10번의 광고가 드라마 한 편을 보는 동안 송출되는 것인데 이는 지나친 광고로 느껴진다. 많은 사람들이 계정공유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나 후에 넷플릭스가 계정공유를 막는다면 광고형 베이식 요금제도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겠다.
베이식, 스탠다드, 프리미엄 요금제
다른 요금제의 경우 화질 및 동시접속 인원에만 차이가 있다. 화질은 순서대로 720P(HD), 1080P(FHD), 4K(UHD)인데 사실 넷플릭스 컨텐츠가 모두 4K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4K 컨텐츠를 확인하려면 JustWatch 웹사이트에서 넷플릭스 > 가격 > 4K를 선택하면 된다.
JustWatch – The Streaming Guide
동시접속 인원은 순서대로 1, 2, 4명이다. 프리미엄 요금제가 4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한 만큼 프리미엄 요금제 구매 후 계정공유가 현재까지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다만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나 영업이익이 2022년을 기점으로 꺾이고 있고 이에 계정공유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터키나 아르헨티나에서 환율 차이를 이용해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막은 만큼 언제든 계정공유도 막힐 수 있다.
광고형 : 5,500원, 베이식 : 9500원, 스탠다드 : 13500원, 프리미엄 : 17000원